[양산] 통도사 홍차 카페 '마리봉'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글도 아무런 생각 없이 친구 따라갔다가 3가지 홍차를 경험 한 홍차 카페 '마리봉'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른 저녁 후 커피와 차를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마리봉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리봉은 부산에서 유명한 홍차 카페라고 했는데 양산에도 새로 생겼다고 친구가 알려줬습니다. 주차장에서 건물을 바라보았을 때 건물 내부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컨셉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마리봉 내부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가게 주인분께서 저희를 친절히 맞이해 주셨습니다. 이른 저녁 식사 후 방문한 거라 그런지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내부는 유럽풍 엔틱 인테리어로 '여기가 정말 한국인가'라는 느낌이 올 때, 천장의 시스템 에어컨을 보고 '여기가 한국이구나'라며 정신을 차렸습니다.

 

 

 저희는 1층 따로 분리된 공간에 자리를 잡았는데, 차를 주문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홍차를 처음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마신 홍차는 스타벅스의 자몽허니블랙티가 전부였기에 모든 것들이 생소했습니다. 주인분께서 주신 메뉴판과 많은 양의 찻잎 샘플을 저희에게 주셔서 찻잎 샘플로 향을 맡으면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마르코폴로 & 밀키 우롱 & 웨딩 임페리얼

 저는 마르코폴로라는 차를 주문하였고 친구들은 밀키 우롱과 웨딩 임페리얼을 주문하였습니다. 홍차의 가격은 홍차마다 다르며 대부분 7,000원 ~ 12,000원 사이였으며, 저희가 주문한 것들은 모두 8,000원이었습니다. 차는 직접 가져다주시며 차 별로 다기가 달랐습니다. 

 

 

 주관적으로 느낀 제가 주문한 마르코폴로가 달달한 향이 나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밀키 우롱의 경우 정말... 우유 맛이 나서 놀라웠습니다. 밀키 우롱이 고급차라고 친구가 설명했지만, 우유 Hater인 저는... 제일 별로 였습니다.

 

 

 처음 이 카페를 방문한 것이지만 사소하게 2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조금 부족했던 컨셉입니다.

 

홍차 종류가 많다

 제가 홍차 초심자라 그런지 카페에서 메뉴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홍차라고는 스타벅스의 자몽허니블랙티나 실론티만 마셔봤는데 메뉴 종류가 너무 많았습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표적인 메뉴로만 구성된 메뉴판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를 볼 때 컨셉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엄청나다고 생각되지만, 분리된 공간의 인테리어와 메뉴판을 보면 조금 이질감이 들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소하게 아쉬운 2가지를 제외하고는 괜찮은 홍차 카페라고 느껴졌습니다. 저도 부산에 있는 곳에서 한 번도 홍차를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홍차 카페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은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리봉

🏢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신평강변로 46
⏰ 영업시간 : 10:00 ~ 21:00
📞 전화번호 : 0507-1366-4955